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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평

"향도 산미도 약한 편. 두드러지는 게 없어서 '와인 본연의 맛'을 원한다면 아쉽지만, 김치볶음밥엔 의외로 잘 받아준다."

스톤 베이와 함께 선물 받은 와인. 셀락 오리진 소비뇽 블랑.

지난번에 스톤 베이 소비뇽 블랑을 마셔봤는데 "와, 이 산미 진짜 좋네" 싶었거든.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소비뇽 블랑이라길래 "비슷한 청량감이겠지" 기대하면서 글라스컵에 따라봤다.

근데, 마셔보고 알았다. 같은 품종이어도 와인마다 캐릭터가 이렇게 다르구나.

일단 와인 기본 정보부터

셀락 공식 사이트데일리샷, 그리고 라벨에서 확인한 정보다.

항목 내용
와인 이름 셀락 오리진 소비뇽 블랑 (Selaks Origins Sauvignon Blanc)
종류 화이트 와인
산지 뉴질랜드 말보로 (Marlborough)
빈티지 2025
품종 소비뇽 블랑 100%
알코올 12.5%
수입사 신세계엘앤비
가격대 약 1만 7천원 ~ 2만원 (데일리샷 기준 17,900원)

스톤 베이랑 같은 뉴질랜드 말보로산이다. 그런데 가격은 셀락이 좀 더 저렴한 편.

공식적으로 알려진 맛과 향

셀락 공식 사이트데일리샷에서 정리한 공식 노트.

항목 내용
패션프루트, 피조아(feijoa), 갈라 사과, 레몬 제스트
활기찬 산미, 파인애플·멜론, 열대 과일·시트러스
여운 깔끔하고 상큼한 미네랄리티
평점 데일리샷 5.0 / 5, 비비노 3.8 / 5

"활기찬 산미", "열대 과일" 같은 표현 보면 스톤 베이랑 비슷한 캐릭터처럼 보였다.

글라스컵으로 마셔본 솔직 후기

"와인 향이라는 게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그것도 와인마다 차이가 있더라."

 

첫인상

색깔은 거의 투명에 가까웠다. 스톤 베이보다도 더 투명한 느낌. 따랐을 때 별다른 향이 확 올라오지 않았다. "어, 좀 약한가?" 싶었다.

 

두드러지는 향이 크게 없었다. 공식 노트에서 말한 "패션프루트", "피조아", "갈라 사과" 이런 거… 솔직히 모르겠다. 
스톤 베이 마실 때는 그래도 청포도향이 확 올라왔는데, 셀락은 그런 임팩트가 없었다.

 

맛 점수

항목 점수 한 줄
단맛 ●○○○○ 거의 안 달다
신맛 ●●○○○ 산미가 있긴 한데 약함
떫음 ●○○○○ 거의 없음
알코올감 ●●○○○ 살짝 느껴짐

 

스톤 베이가 신맛 4였다면 셀락은 2.5. 두드러지는 특징 자체가 약하다.

한 줄로 정리하자면: 깔끔하긴 한데 살짝 밍밍하다.

 

목넘김

가벼운 편. 무게감 없이 슥 넘어간다.

 

다 마신 후

향도 약하고 산미도 약해서 그런가, 마지막에 알코올 느낌만 살짝 남는다. "이게 와인인가 아니면 가벼운 술인가" 싶은 느낌.

김치볶음밥이랑 마셔보니

이날 안주는 김치볶음밥 + 윙봉. 솔직히 와인이랑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지 싶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왜냐하면:

  • 김치볶음밥이 워낙 자극적이고 기름지니까
  • 와인이 너무 강한 캐릭터였으면 음식 맛을 가려버릴 텐데
  • 셀락의 밍밍한 청량감이 입안을 헹궈주는 역할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와인이 음식을 살린 거"가 아니라 "김치볶음밥이 워낙 맛있어서 와인이 곁들인 정도" 였다.

와인 자체의 매력은 잘 못 느꼈다.

스톤 베이 vs 셀락 — 직접 비교

같은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인데 마셔보니까 차이가 명확했다.

항목 스톤 베이 셀락 오리진
가격 약 1.9만원 약 1.8만원
산미 강함 ●●●●○ 약함 ●●○○○
청포도·레몬 뚜렷 두드러진 향 없음
무게감 가볍지만 존재감 있음 매우 가벼움
페어링 추천 회, 흰살생선 자극적 한식 (김치볶음밥 등)
막입러 추천도 좋음 ⭕ 그저 그럼 🤔

소비뇽 블랑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같은 품종, 같은 지역인데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다.

재구매 의향

❌ 없음

산미든 향이든 뭐 하나 두드러지는 게 있어야 다시 찾을 마음이 생기는데, 셀락은 너무 평이했다.

"굳이 사 마시고 싶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다만 음식이 강한 날 (자극적인 한식, 매운 음식 등) 곁들이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입안 청소용 와인 느낌.

남은 와인은 요리에 쓸 예정

이 와인의 또 다른 활용법을 발견했다. 요리용으로 쓰면 딱 좋겠다.

마셔봤더니 산미도 약하고 향도 평이하니까 그냥 마시기엔 매력이 부족한데, 오히려 그 점이 요리에 들어갔을 때는 음식 맛을 안 가리는 장점이 될 것 같았다.

 

🍷 다음에는 같은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 중에 좀 더 캐릭터 강한 걸로 골라보고 싶다.

또는 다른 지역(프랑스 상세르, 칠레 등)의 소비뇽 블랑이랑 비교해볼 예정.

누구한테 추천?

이런 사람한테 추천 ⭕

  • 와인 맛 잘 모르고, 그냥 자극적인 음식이랑 가볍게 곁들일 술 찾는 사람
  • 산미 강한 와인이 부담스러운 사람

이런 사람한테는 비추 ❌

  • 소비뇽 블랑 특유의 청량감·산미를 기대하는 사람
  • 와인 본연의 맛을 음미하고 싶은 사람
  • 같은 가격이면 캐릭터 있는 와인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 스톤 베이 소비뇽 블랑 전체 후기 보기

이 글은 2026년 6월 기준 정보입니다. 와인 가격이나 빈티지별 특성은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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